소상공인 스마트 상점 전환 지원금

무인 시스템 시대, 정부가 도와준다

 

 

사람 없이도 운영되는 시대, 내 가게도 가능한가?

무인결제기, 키오스크, 스마트 계산대, 출입관리 시스템 등 이제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만 보던 스마트 상점이 동네 카페, 떡볶이 가게, 소형 매장까지 확산되고 있다.

인건비 상승, 주휴수당·4대 보험 부담, 인력난 등이 겹치면서 소상공인도 디지털 전환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인 시스템은 도입 초기 비용이 부담이다.

키오스크 한 대만 해도 수백만 원이 들고, 설치·운영·교육까지 생각하면 엄두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부는 소상공인의 스마트 전환을 돕기 위해 스마트 상점 전환 지원금을 운영 중이다.

이 제도는 무인기기 설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운영 교육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제도로, 비용 부담 없이 디지털 전환을 시작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지원 내용

어떤 걸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2025년 기준 스마트 상점 전환 지원사업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① 스마트기술 도입 지원형

• 무인결제기(키오스크), 스마트 POS, 자동 주문·계산 시스템, 고객 응대 로봇 등 스마트 장비 도입 지원
• 일부 사업은 최대 500만 원 한도 내에서 무상 지원, 자부담 10~30% 있는 경우도 있음
• 기술 공급업체 선정부터 설치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

② 교육 및 컨설팅 병행형

• 스마트 상점 운영에 필요한 기기 사용법, 고객 대응 방식, 오류 대처법 등 실무 교육
• 마케팅 연계 교육(예: 무인 매장에서의 리뷰 관리, SNS 연결 방법 등) 포함
• 일부 사업은 교육 수료를 전제로 장비 설치 지원이 가능

③ AI 기반 상점 전환 지원

• 스마트 CCTV, 얼굴 인식 결제, 자동 재고관리 시스템 등 고도화된 기술 도입
• 고비용 기술인 만큼 시범 사업 형태로 소수 점포에 집중 지원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지방형 스마트 상점 지원사업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지역마다 예산·지원항목·신청 조건이 달라지므로 반드시 지역 경제과 또는 소상공인지원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신청 조건과 절차

기본 신청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소상공인(자영업자)
• 오프라인 점포를 운영 중이며, 업력 6개월 이상
• 상시근로자 5인 미만(제조업은 10인 미만)
• 매장 내 스마트 기술 설치 공간 확보 가능
• 국세·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을 것

 

신청 절차는 아래와 같다.

 

1. 공고문 확인 (소상공인마당, 지자체, 소진공 홈페이지 등)
2. 신청서 및 서류 제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점포 사진, 간단한 사업계획서 등)
3. 현장 평가 또는 서면 심사
4. 대상자 선정 → 약정 체결
5. 장비 설치 및 교육 진행
6. 결과 보고 및 정산

일부 사업은 공급업체를 미리 지정해주기 때문에, 신청자가 장비를 직접 고를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의무 운영 기간이 정해져 있어 중도 철수 시 지원금 환수 가능성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단순한 기계 설치가 아니라, 상권의 미래 전략이다

스마트 상점 전환은 단순히 계산기 한 대 바꾸는 게 아니다. 고객 경험 전체를 재설계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무인결제기를 설치하면 대기 시간 단축, 직원 응대 부담 감소, 회전율 증가라는 효과가 나타나고,
POS와 연동한 자동 마감 시스템은 매출 통계 확보, 재고 관리 자동화, 이중 장부 방지 등까지 가능하게 만든다.
또한 고객 입장에서도 '이 가게 스마트하네, 믿을 수 있겠다'는 인식이 생기며 브랜드 이미지 상승 효과도 크다.

게다가, 스마트 상점으로 전환하면 이후 정부의 스마트 오더, 배달앱 연계, 라이브커머스 진출 지원사업과도 연계 가능해진다.
지금 시작하면 다른 혜택도 줄줄이 따라오는 셈이다.

2025년 지금, 기술이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에 내 가게만 뒤처져 있을 순 없다.
정부가 도와줄 때 시작하면, 적은 비용으로 큰 전환을 만들 수 있다.
기회를 붙잡는 자만이 미래의 경쟁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