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돌봄·가사서비스와 민생회복소비쿠폰 연계 가능성

 

돌봄 서비스 수요 증가와 비용 부담

최근 고령화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방문돌봄·가사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이 돌봄, 노인 간병, 가사도우미, 청소·세탁 서비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활 필수 서비스가 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비용이다.

돌봄 서비스는 시간당 인건비가 높아 한 달 고정비 지출이 상당하다.

특히 저소득 가정이나 취약계층은 이 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돌봄 서비스와 소비쿠폰을 연계해 생활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 사회적 파급 효과가 클 것이다.

현재 소비쿠폰은 주로 음식점, 전통시장, 생활서비스 업종에서 사용되지만, 정책이 확장되면 돌봄 서비스 분야까지 포함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가계 혜택을 넘어 사회복지 강화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제도 연계 가능성과 운영 방식

돌봄 서비스와 소비쿠폰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비스 제공업체가 소비쿠폰 가맹점으로 등록되어야 한다.

이는 제도적으로 가능하다.

예를 들어, 노인 요양서비스 기관이나 아이 돌봄센터, 가사도우미 파견 업체가 소비쿠폰 결제 시스템에 등록된다면 소비자가 쿠폰으로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쿠폰을 활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서비스 제공업체는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한다.

운영 방식은 다른 업종과 동일하게 지역페이 앱이나 종이형 쿠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다만 인건비 성격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산 구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이다.

예산 누수가 없도록 철저한 정산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기대 효과와 사회적 가치

돌봄 서비스와 소비쿠폰이 연계되면 가계의 고정비 절감 효과는 매우 크다.

예를 들어, 한 달 50만 원을 지출하던 가정이 소비쿠폰 10만 원 혜택을 받으면 20% 절감 효과를 얻는다.

이는 단순한 금액 절감을 넘어 돌봄 서비스 이용률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서비스 제공업체 입장에서도 매출이 늘고, 안정적 수요가 창출되어 고용 창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돌봄 서비스의 질적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다.

소비자가 늘어나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회 전체적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 체계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한다.

 

정책 확장의 필요성

방문돌봄·가사서비스와 소비쿠폰의 연계는 단순히 생활비를 절약하는 차원을 넘어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는 돌봄 서비스 확대가 필수적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소비쿠폰 제도를 설계할 때 돌봄 서비스 업종을 적극적으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소비자는 비용을 아끼고, 제공업체는 매출을 늘리며, 사회는 복지 수준을 높이는 3중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소비쿠폰은 단순한 소비 진작 수단에서 벗어나 복지 연계형 정책으로 발전해야 한다.